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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하동포구 팔십리, 그리고 청학동과 화개장터, 최참판댁, 야생녹차밭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및 다양한 특산품이 산재한 경남 하동이 영화와 드라마, 방송사의 각종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26일 하동군에 따르면 박광우 감독, 김봉곤 제작의 영화 '회초리'가 하동 화개 야생 녹차밭과 평사리 토지 세트장 및 청학동 삼성궁 등지에서 25일과 2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촬영에 들어갔다.이 영화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역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 조정은양을 비롯한 아역탤런트들과 청학동 몽양당의 김봉곤 훈장이 출연, 진한 가족애와 함께 액션, 감동, 인간의 질서인 예법, 인성을 배워 올바른 사람으로 거듭나는 에피소드 등을 보여 준다.군 관계자는 "지리산 화개골 기슭의 야생차밭과 평사리 최참판댁의 토지 세트장은 물론 청학동 삼성궁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최근 영화와 드라마, 각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하루에도 2팀 이상이 하동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하동에 촬영중인 프로그램은 영화 '회초리'를 비롯해 EBC의 '한국기행 하동편'이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촬영한다.또 CBS의 창사특집극이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평사리 최참판댁 주변을 배경으로, 또 KNN에서는 11월2일부터 일주일간 '지역재발견 하동편'이 하동을 소재로 한 뉴스와 프로그램 그리고 정책토론회 등을 집중 소개하게 된다.
09.10.26.경남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22일 개통 1주년을 맞았다.22일 창원경륜공단 내 자전거문화센터 앞에서 개최된 '누비자' 개통 1주년 기념행사에는 박완수 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자전거연합회원,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누비자 탄생 1주년을 축하했다.박완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비자가 출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는 등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이 사랑을 듬뿍담아 누비자를 이용했기 때문이다"며 "자전거도로 개설 확충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시민이 누비자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고 아울러 시민들도 내 물건처럼 아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창원시는 ▲최고령 이용자 이복임 할머니(81) ▲최다 이용자 오동숙씨 ▲외국인 최다 이용자 구마르(인도)씨 ▲3대 누비자 회원 가정 강갑석씨 ▲전가족 회원 김성일씨 ▲최다 이용학생 이열록(토월고 1)군 ▲첫번째 이용자 김종민씨 ▲3만번째 회원 김예슬씨 ▲100만번째 이용자 이지은씨 등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 국산으로된 누비자 발표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09.10.22.경남 남해군이 내년 상반기 유배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전국 최초로 유배문학을 지역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유배전시 자료와 유물 수집에 본격 나섰다.22일 남해군에 따르면 유배전시 자료는 남해에 귀향 온 서포 김만중, 약천 남구만, 자암 김구 등을 비롯한 남해 유배객 200여명에 대한 작품과 연구가치가 있는 유물, 고문서, 족보, 모사 복제품도 가능하다.유물 수집은 올해 초 군민이나 향우 등을 대상으로 기탁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국립민속박물관 등 전국 46개 박물관과 개인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유배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군은 수집한 유물이 불법 문화재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남해유배문학관 유물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정기간 인터넷 공개해 불법 문화재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또 유배관련 유물이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와 문화재 관련 사범에 대해서는 매도신청이 불가하며 문화재 매매업자인 경우 문화재 매매업 허가증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후 개별 통지 등 절차를 거친다.군은 유배관련 전시물을 올해 연말까지 기증받을 계획이며 기증된 자료와 유물은 유배문학관이 개관할 때까지 이순신영상관 수장고에 임시 보관하게 되며 유배문학관 개관과 함께 전시관에 전시될 계획이다.유물 기증에 있어 무상과 유상으로 구분해 기증을 받게 되는데, 무상유물과 자료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전시되는 유물에 기증자를 표기하며 유상기증은 유물 매매약정을 체결하되, 구입가격은 유물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결정한다.군 관계자는 "내년에 준공되는 남해 유배문학관은 유배문학의 산실로 남해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알차고 진귀한 유배 문학과 관련한 전시물이 채워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착공한 남해 유배문학관은 남해읍 남변리 일원에 3만5000여㎡의 부지에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시실과 창작실, 세미나실, 영상교육실, 유배 체험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09.10.22.경남 통영의 ㈜21세기조선이 2007년 말 외국 선주사와 대량 계약한 벌크선의 착공에 들어갔다.21세기조선은 22일 그리스 미코노스사와 계약한 3만4000t급 벌크선 14척 중 첫 호선의 착공식을 선주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내년 10월께 완공될 이 벌크선을 시작으로 1~2개월 간격으로 계약된 14척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21세기조선은 이와 함께 최근 그리스 다른 선주사와 같은 3만4000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신조의향서를 체결했다.이 선주사와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벌크선을 2011년 말과 2012년 초께 인도할 계획이다.21세기조선소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불황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계약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약한 날짜에 맞춰 착공한 것은 품질력과 신뢰력을 인정받은 결과다"고 말했다.통영 21세기조선소 전경
09.10.22.경남 진주시는 전국의 싸움소 350마리가 참가하는 제 117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양호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전국의 싸움소들이 소싸움의 발원지 진주로 총출동해 박진감 넘치는 혈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 체온계를 비롯해 열화상 감지기, 손세정제 비치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이번 대회는 싸움소의 체중에 따라 특갑종과 일반갑종, 특을종, 일반을종, 특병종, 일반병종 등 6개 체급으로 나눠 경기가 펼쳐지며 총 1억2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진주소싸움은 소싸움의 원형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토요상설 소싸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제116회 전국대회 갑종부문 우승소인 '안창이'가 새로운 기술로 출전해 벌써부터 소싸움 매니아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또 내달 7일, 8일, 폐회식인 10일 추첨되는 송아지 경품의 행운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회의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인기가수 김혜연과 지역가수의 초청 공연, 추첨을 통한 각종 경품이 예년에 비해 풍성히 마련돼 있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찰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경기장에 홍보전광판을 설치해 소싸움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게 되며 직접 경기장으로 오지 못하는 메니아들을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중계방송을 실시해 전국 최고의 소싸움은 역시 진주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된다.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진양호 삼거리에서 소싸움경기장까지 무료셔틀버스 운행, 급수봉사대, 응급진료소 등을 운영해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제와 병행하던 전국소싸움대회가 단독대회로 개최됨에 따라 이번 전국대회가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며 "올해를 총 정리하는 대회인 만큼 각 지역협회의 유명 싸움소가 대거 출전해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진주시가 4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6년 건립한 전통소싸움 경기장은 3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380여대분의 주차 공간, 120마리의 싸움소가 쉴 수 있는 계류사 등을 갖추고 있어 진주시의 또 다른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09.10.20.